피천득의 ‘인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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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31 21: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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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이라는 것이 순응의 동물이므로 아무리 예전의 모습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다시 만남을 가질 경우 그 당시의 느낌을 가지기는 힘들다. 오랜만에 만난 기쁨은 잠시고 서로에게 실망하는 경우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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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얼마나 지루할까 걱정하며 책을 펼쳤고, 한동안은 지루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설렁설렁 책장을 넘겼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나도 그리워했기에 그 사람을 보는 순간 그러한 그리움들이 폭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피천득의 ‘인연’을 읽고
사실 나는 책을 좀 가려 읽는 편이다. 그래서 피천득의 수필집을 집어 들었을 때 과연 이번에는 몇 장이나 읽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에서 책을 펼쳤다. 둘을 그렇게 멀어지게 한 것은 그 동안 떨어져있던 만큼의 시간이었는지, 아니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연스레 만들게 되는 사람 사이의 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지막 만남에서 둘은 어색한 결별을 했다.
피천득의 ‘인연’을 읽은후
`인연`이라는 수필은 처음 접했는데, 아사꼬라는 여자와 긴 시간의 간격을 두고 세 번을 만나면서 조금씩 멀어지는 얘기를 담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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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인연 독후감 감상문
아사꼬와는 세 번째에 만나지 않는 것이 좋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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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보는 텔레비전 호로그램 중에 첫 사랑이나 은사님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과거에 소중했던 그리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주는 호로그램이 있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매우 반가워한다. 읽는 중간에 알고 있는 글을 마주쳤을 때의 반가움도 읽는 재미에 한몫 했다. 현대 소설이나 시집을 좋아하지만 수필이나 철학이 담겨진 책들은 무언가 나를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이 든다. 그 허전함은, 멀어짐의 다음 단계가 때로는 잊혀짐으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동안 수필을 이토록 지루하게 느꼈던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작품 외의 수필에는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다.
피천득의 수필집 `인연`의 표지는 하얗고 밋밋한 바탕에 진주를 품은 조개가 하나 담긴 그림이다. 은전 한 잎, 플루트 연주자등은 고등학교 때 배운 글들이었다.
가까웠던 누군가와 멀어진다거나, 한때 삶의 일부를 함께 보냈던 사람을 잊게 된다는 것은, 마치 내 삶의 한 조각이 스스로의 실수로 인해 잘려나가 버린 듯 허전한 기분이 들게 한다. 낮선 세계에 대한 가벼운 거부감 같은 것이었으리라. 그러나 읽을수록 소설보다 가깝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고,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벗고 나니 소설처럼 매끈히 읽혔다. 하지만 아마도 이것은 방송이라는 특성상 보여지는 면들일 것이다. 그래서 에세이나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은 되도록 피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