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성격에 대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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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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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학 더 나아가 사상 속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정민, 「한국 고전문학의 고전주의적 이상」, 한양대학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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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의 성격에 대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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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치의 이상은 堯舜시절에 완벽하게 구현되었고, 성현의 가르침은 孔孟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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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시가 문학의 ‘原流’이자 국문 시가 전반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고전’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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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계 때문에 고대가요에서 국문학 연구는 출발 하지 못하였고, 상당부분을 향가에 넘겨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도 변한다. 여기에 상대하여는 본론에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우선 고대 가요는 작품의 수가 『시경』과 같이 많지 못하고, 작품의 원래 모습을 알아 볼 수가 없다는 한계에 봉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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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고전’으로 불리는 것들이, 특히 ‘문학’이라는 장르 안에서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influence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향가 장르 이후 다양하게 나왔던 모든 시가 장르는 내재적으로 향가의 influence 속에서 외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아 김진욱, 『향가문학론』, 도서출판 역락, 2003, p 26.
이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문장이 생긴 이래에 사마천을 능가하는 작가는 없었고, 시는 이백과 두보 이후 조금의 발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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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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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상과 문학을 담고 있는 고전의 가치가 언제부터 고정불변의 대상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中國 시가 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시경』속의 작품 305수는 그 이후 中國 시가 문학의 여타 장르에 지속적인 influence을 끼쳤으며, 고시와 근체시 등 뒷날 中國 시가가 보여주는 모든 작품들의 내용과 형식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경』이 얼마나 큰 influence을 주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끔 한다. 풍속과 언어도 변한다. 그 다음의 역사란 후퇴와 하강 또는 답보의 연속이었을 뿐이다. 즉, 향가는 고대가요의 직접적인 influence을 받아 출발한 문학 장르이자, 한국 시가 문학의 모태가 되는 장르가 된 것이다.
설명
가장 오래된 것으로만 따지고 보자면, 국문 시가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고대가요(<구지가>, <황조가>, <공무도하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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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변한다. 서양의 역사와 사상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 세 사람의 생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문학 역시 우리나라의 신화와 전설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스토리와 셰익스피어의 문장력에서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그 속에서의 變化의 당위와 가치는 평가절하 되거나 부정된다. 또한 어느 기점에서부터 이러한 작품들이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되었는지도 판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